
“The Summer”
– 아로스 인스트럭터 서승찬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무더운 더위가 시작되었다.
배스를 공략하는 앵글러들은 폭염 속에서 고전하지만, 배스들은 자유롭게 필드를 누비고 있다.
열정적으로 배스를 추격하는 앵글러들은 몇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그것은 폭염과 물속 어딘가로 사라지는 배스들, 그리고 폭염을 피해 밤낚시를 즐기는 이들을 습격하는 모기들일 것이다.
또한 더욱더 무성해진 자연환경은 포인트 진입에 방해요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도 아침 이른 시간과 해질 무렵 반짝 피딩타임을 선보이고 사라지는 배스들을 폭염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추격하는 앵글러들이 있다.

► 아로스 김선수 스탭의 여름배스~!
"The Summer"
1년을 4계절로 나누었을 때 두 번째 계절을 말하며 기상학상으로는 6, 7, 8월에 해당한다.
북태평양 상의 해양성 열대기단의 세력권 안에 들게 되는 한국의 여름은 남쪽의 계절풍에 영향이 커 고온 다습한 기후가 이어진다.
초여름 드러나 있던 많은 포인트들은 장마전선을 맞이한 후 다시 물속으로 잠기게 된다.
전과 달라진 것은 물 밖에 드러나 있던 육초들이 많이 발달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지금 시기의 배스들은 필드의 모든 곳을 필요성에 따라서 혹은 스스로 자유롭게 누비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여름은 배스를 추격하기 대단히 쉬울 수도, 또 어려울 수도 있는 계절이다.
어떠한 관점으로 배스를 이해하고, 추격하는 것은 우리들의 선택이다.
무더운 여름 사라진 배스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단서는 늘 존재한다는 것이다.

► 블루길 패턴이 잘 먹히는 여름시즌 아로스 디텍터 강호형의 멋진 배스~!
여름의 필드는 강한 태양빛의 영향으로 수온이 높아지고 물속 용존산소량의 변화가 일어난다.
따라서 용존산소와 수온의 변화로 배스들이 머무는 포인트가 시간대별로 조금씩 다르게 전개된다.
수온상승으로 인한 용존산소량의 저하가 배스들에게 어떠한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지를 생각해 보면 여름철 배스를 공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배스낚시인들에게 공식처럼 잘 알려진 내용은 ‘수온상승에 의한 용존산소량의 저하로 배스들은 상대적으로 수온이 낮고 산소량이 좋은 깊은 지역으로 이동하게 된다.’라는 관점일 것이다.
생태학적으로 알려진 사실과 접근 방식으로는 광온성 어류인 배스는 수온 변화에 민감하고 그늘진 곳을 좋아하며 장애물 주위에 머물며 먹이사냥을 한다는 것이고,
과학적인 사실과 접근 방식은 일조량과 강한 태양빛의 영향으로 수온이 상승하게 되고 물속의 용존 산소량이 저하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깊은 곳을 선택하게 되었다.
필드 내에서 수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이 분명 배스에게 좋은 안식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배스들이 선택을 받는 장소가 되려면 막연히 수온이 낮은 깊은 곳만이 아니라 수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용존산소량이 많고 태양빛을 가려주는 그늘과 장애물 등이 존재하는 곳이 더욱 좋을 것이다.
이렇듯 접근 방식에 있어서 과학적 이론에만 의지하고 배스를 추격하는 경향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그동안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이러한 과학적인 이론의 접근 방식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그래서 더 간과하기 쉬운 기본적인 사실들에 의해 무참히 패배하는 결과를 안겨주기도 하였다.
그 기본적인 사실이란 바로 배스는 광온성 어류라는 것이다.
배스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배스의 산란과 성격, 베이트피쉬 등의 생태학적 관점으로 배스의 성격을 파악하며 패턴을 찾아왔다.
유독 여름이 되면 생태학적인 관점보다 수온과 용존산소량이라는 과학적인 측면의 접근을 많이 하게 된다.
배스에 대한 생태학적인 측면은 잠시 잊은 상태로, 표층수온과 중층수온의 차이, 물속의 용존산소량 등의 과학적인 측면에 보다 의지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과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배스를 추격하는 것은 완벽하지 않으면 오류를 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게 되며,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많은 정보들이 가져다주는 문제점일 수도 있다. 우리의 낚시 플랜에 있어서 가끔씩 고전을 맛보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생태학적으로 분명한 것은 밝은 빛을 싫어하는 배스들은 이른 아침과 해질 무렵에 활발한 먹이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낮 시간 동안 힘들게 잡아낸 배스의 상태를 확인해 보면 대부분 이미 충분한 먹이활동을 한 상태였다.
또한 수온에 대한 경계선이 무색할 만큼 다양한 수심과 수온에서 배스를 낚을 수 있었다.

► 아로스 스탭 서효빈의 배스~! 아쿠아길로 여름을 만끽~!
즉 여름철 낚시에 있어서 배스를 공략하는 플랜을 정할 때에도 과학적인 이론의 비중보다는 생태학적 사실, 즉 배스는 광온성 어류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자신이 공략하려는 시간대와 배스들의 상태를 알고 플랜을 정해야 할 것이다.
먹이 활동을 하는 시간대의 배스에겐 내추럴한 패턴을, 배가 부른 배스들을 상대할 때에는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기법이 유리하며, 가장 좋은 정보와 접근 방식은 복잡한 생태, 과학적인 접근 방식 보다 각자의 실전 경험 누적일 것이다.
1. 배스의 시즈널 패턴(seasonal pattern)
장마가 끝난 한여름 시즌 배스들은 자유로운 상태로 필드를 누비고 있다.
광범위한 지역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여름 시즌을 보내지만 그 속에서도 배스들에겐 몇 가지 생활을 위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그것은 가장 기본적이며 원초적인 먹잇감이다.
사계절 모두 배스는 절대적으로 베이트피쉬를 의존하며 생활해야 한다.
또한, 무더위로 인한 기온상승과 수온상승으로 배스는 생활하기 좋은 수온층을 찾아 이동한다.
그리고 높아진 수온의 영향으로 용존산소량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산소가 풍부한 곳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여름철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배스들이지만 크게 분류를 해서 본다면 결국 3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가 있는 것이다.
태풍과 같은 많은 비의 영향으로 필드의 수위는 변동되기 쉽다.
이때 유심히 생각해 보아야 할 곳은 수위 변동과 빠른 유속 흙탕물 상황에서의 배스를 잡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필드를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 아로스의 신상웜 아쿠아길~!
2. 여름배스 이해하기!
산란을 준비하는 본능, 겨울을 대비하는 본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여름 배스들은 그야말로 어느 곳이든 존재할 수 있다.
표층, 중층, 바닥권, 무리를 지어 회유하는 무리와 커버에 붙어있는 배스들…
여름 배스들은 산소층을 따라, 수온층을 따라, 멋익감을 따라, 그늘을 따라, 물의 유속이나, 새물을 찾아 본능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가 있다.
각각의 배스들이 자유로운 상태로 필드를 누비는 이때 선택을 해야 한다.
어떠한 배스를 만날 것인가...?
활동하기 좋은 수온을 따라 이동한 배스는 상대적으로 깊은 곳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
곶부리, 직벽, 수중 능선 등 그늘이 형성된 곳이라면 여지없이 좋은 포인트가 된다.
산소를 필요로 하는 배스는 수초대나 새물 유입구 등과 같은 곳을 선호한다.
하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지금 시기 많은 녹조가 발생하고 있다. 그곳은 상대적으로 산소가 부족한 곳이다.
하지만 녹조가 제공해 주는 물의 탁함과 그늘은 오히려 배스의 선택을 받기도 한다.
이렇듯 단순하게 생각만으로 이해하기 힘든 물속 상황은 경험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가끔은 상식과 계절별 패턴을 무시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 바로 지금 여름철 낚시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가장 원초적인 추격의 실마리는 역시 먹잇감이 된다.
먹잇감이 있는 곳과 근접한 산소층과 수온층이 배스가 머물기 좋은 장소를 선택한다면 조금 더 한여름 배스에게 접근하기가 수월해질 것이다.
배스낚시는 막연함보다는 각자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접근 방식과 중요한 확신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험을 덧붙인다면, 많은 비의 영향으로 수위가 오른다면 기본적으로 오름 수위에 주목해야 한다.
흙물이 되면 비교적 맑은 물이 유입되는 유입구를 주목하는 것이 좋다.
많은 비로 유속이 빠르다면, 석축이나 험프, 연안 육초 깊숙한 곳을 반드시 체크해봐야 한다.

► 아로스 페이크 스핀으로 튼실한 배스를 만난 이경민군
3. 공략 포인트

► 폭염 속 고삼지 수중 드롭라인엔 많은 배스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1️⃣ 수중 능선
수중 능선이 잘 발달된 지역은 여름철 배스들에게 좋은 안식처를 제공해 준다.
대부분 깊은 수심과 연결되는 지역이며 대류의 영향에 따라서 방파제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물속에서 그늘을 만들어 주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물의 흐름이 있는 곳과 없는 곳, 태양빛을 막아주는 위치가 시간대별로 변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생각하며 공략한다면 마릿수의 배스를 만나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배스들은 능선의 사면에 붙어있는 경우가 많으며 오픈된 지형이기 때문에 자유롭고 다양하게 루어를 공략할 수가 있다.
2️⃣ 수중 고사목
수중 고사목 지형은 붙박이 성격을 지닌 배스들이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
고사목 주변을 순회하기도 하며, 가만히 머물러 있기도 한다.
자신의 영역을 지키며 바닥권부터 상층권까지 오르내리며 먹이활동을 한다.
폴링 바이트, 영역의 침범, 데드 워밍 등 다양한 기법으로 공략할 수 있는 장소이지만 먹이를 물고 자신의 영역으로 되돌아가는 성격을 지닌 장소이기 때문에 고사목에 라인이 감길 위험이 크다.
강제집행을 할 수 있는 태클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복합적인 수중지형
복합적인 구조를 지닌 수중 지형은 복합적인 구조처럼 복합적인 이유들을 지니고 있다.
마사토, 잔돌, 단단한 돌바닥, 브레이크 라인과 드롭오프, 육초 등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지대가 풍부하게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지형은 아주 재미있는 낚시를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웜을 사용하여 바닥 지형을 읽을 때는 즐거움이 두 배가 된다. 또한 전층을 광범위하게 공략할 수 있는 러버지그, 바이브레이션 등을 사용하기에 매력 만점인 포인트이기도 하다.
4️⃣ 육초가 잠긴 곳과 헤비커버

► 무더위 속에서 만난 이경민 군의 몬스터급 배스~!
여름철 대표적인 포인트는 오름 수위를 동반한 새물 유입구와 잠긴 육초지대일 것이다.
새물 유입구는 사계절 포인트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오름 수위에 눈부신 조과를 자랑하는 곳은 단연 잠긴 육초지대가 으뜸이다.
풍부한 먹이와 산소가 공급되며, 안락한 안식처의 조건을 배스들에게 제공해 준다.
육초대 속에 들어가 있는 배스를 노릴 때에는 루어를 과감하게 직접 침투시키거나 육초대 가까이 스쳐 지나가도록 하여 배스의 공격 본능을 자극하는 것이 좋다.
밑걸림에 대비하여 노싱커나 플로리다 리그를 과감하게 투입하거나 스피너베이트, 러버지그 등을 사용하기에 좋은 장소가 된다.
사용하는 태클 역시 강제집행을 할 수 있는 태클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헤비 커버에서는 노출된 수면 위를 웜을 이용하여 버징으로 공략하거나 프로그로 공략할 수 있으며 헤비텍사스리그를 이용한 펀칭기법이 위력을 나타내는 시기이기도 하다.
강제집행을 할 수 있는 태클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직벽권
본류권에 위치한 직벽권은 수심이 깊고, 표층부터 바닥권까지 수온이 각기 다르게 형성되어 있다.
태양빛을 많이 받는 직벽은 수온상승이 더 빠르기 때문에 그늘진 직벽권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배스들은 안정된 수온층에 서스펜딩 상태로 머무는 경향이 크다.
직벽권에 가까이 루어를 착수시켜 폴링바이트를 유도할 때 루어의 폴링 속도와 볼륨에 신경을 쓰면서 로테이션 시켜주는 것이 주효하다.
공격적인 스타일로 배스를 공략하고 싶은 앵글러라면 먼 거리에서 직벽을 마주보고 딥다이브 크랭크베이트로 빠르게 공략한다.
직벽권에 붙어있는 배스가 크랭크베이트를 따라나와서 공격할 수 있도록 자극적인 레틀음과 어필컬러를 선택하여 빠른 템포로 공략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