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utumn

by 서승찬 아로스 인스트럭터
 

본격적인 가을 시즌이 시작되면서 낚시인들은 가을철 턴오버 (Turn over)에 대한 의식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따뜻한 물은 위쪽에 있고, 찬물은 깊은 곳에 있는 물의 형태와 찬물과 따뜻한물이 공존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 경계선을 서모클라인(thermocline) 이라고 한다.

가을 시즌이면 매번 접하게 되는 이러한 용어들은 조황이 좋지 않을 때의 몰황에 대한 원인이라는 누명을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 가을 필드에서 촬영 중인 필자. 프리스트롤로 만난 배스

 

1. 가을 필드

아직도 한낮의 기온은 뜨겁다.

하지만 수온은 조금씩 내려가고 있으며, 조금씩 안정 되어가고 있다.

밤과 낮의 큰 일교차와 뜨거운 태양빛, 그리고 쌀쌀한 바람이 불면서 우리들의 필드는 이러한 복합적인 자연환경에 따라서 변화를 나타내게 된다.

우선 윗물과 아랫물,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의 경계선이 조금씩 약해지며, 결국 서로 다른 성질의 두 물이 합쳐지면서 턴오버가 발생된다.

 

➡️ 새롭게 출시될 아로스의 텅스텐 싱커 메테오와 아리젤 웜을 혼합한 아이젤 리그는 기존 프리리그의 영역을 보다 확대하여 하드베이트처럼 지루하지 않고 빠른 템포의 운영이 가능한 것이 매력적이다. 이름하여 ' 프리스트롤'의 시대가 열릴 것이 예고된다. 


 

턴오버가 발생되면 용존산소량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러한 상황은 낚시인들에게 어려운 시기의 낚시라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론과는 다르게 실질적으로 턴오버에 대한 영향력보다는 한랭전선이 한반도를 통과할 때 실질적으로 더 낚시가 어려워진다는 것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2. 가을배스

밤과 낮의 큰 일교차로 인하여 기온은 크게 변화를 나타내지만, 수온은 불규칙적으로 조금씩 변화를 나타내다가 다시금 안정적으로 가을 시즌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수온은 용존산소량과 함께 배스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며, 배스들은 이러한 수온의 변화를 느끼며 본능적으로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게 된다.

불안정한 수온에서의 배스들은 소극적인 움직임과 짧은 입질을 나타내지만, 안정된 수온상태의 배스들은 다르다.

하지만 이 시기에 필드에 나타나는 가을철의 특징적 요소들이 다시 한번 배스들의 앞을 가로막게 된다.

 

➡️ 이경민 군의 튼실한 배스 가을철 배스는 발품이다! 
 

우선 가을이 시작되면 배스들은 조금씩 깊은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 이동경로 중에서 조금씩 무리가 형성되기도 하며, 수온에 따라서 다시 얕은 곳으로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수온이 안정된 상태라면 배스들은 겨울을 대비해 이동경로를 구축하게 되며, 그 경로를 따라서 오르내리며 먹이활동을 하게 된다. 

겨울을 의식한 배스들의 먹이활동은 매우 왕성하다. 단지 베이트피쉬 무리들 역시 물속 깊은 곳으로 이동하였기 때문에 우리들 눈으로 목격하기는 힘들어진 것이다. 

아직 베이트피쉬 무리가 수면에 많이 보이는 필드는 기대해 볼만하다. 

파인더를 이용하여 물속 배스들을 찾았을 경우 물속에서 왕성하게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배스들의 상황을 더욱 자세하게 엿볼 수 있다.


 

3. 접근법

사계절 중 배스낚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박 시즌은 봄과 가을이다.

봄철은 산란을 위해서, 가을철은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배스들이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봄과 가을 두 대박 시즌이 지닌 공통점은 왕성한 먹이활동이지만, 다른 것은 봄철 배스들은 산란을 목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며 얕은 곳으로 올라오지만, 가을 배스들은 반대로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서 안정적이기를 원하며 깊은 곳으로 이동한다.

즉 배스에 대한 경험이 많은 고수들에겐 대박시즌이 될 수 있는 계절이지만, 초심자들에게는 말뿐인 가을 대박시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봄 시즌은 도보낚시로 충분한 손맛을 만끽할 수 있으나, 가을시즌은 깊은 곳으로 이동하는 배스를 상대하여야 하기에 보트낚시가 아니면 큰 대박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 역시 사실이다.

가을배스의 힘찬 손맛을 보기위해선 가을배스의 성격과 목적을 알아야 한다.

 

➡️ 아로스 김강민 스텝의 아이젤리그로 만난 런커~! 

 

평소 자주 가는 필드에서 자신이 캐스팅하며 집중하는 포인트를 떠올려 보자.

그곳에서 배스를 잡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곳에 가게 되면 집중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배스들에게 그곳은 어떤 의미를 가진 장소였는지를 습관처럼 생각하며 낚시를 한다면 계절별, 시간대별로 머릿속에 멋진 배스를 만나기 위한 계획이 그려질 것이다.

가을 시즌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불황 속에서 앵글러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바로 ‘턴오버 때문이다.’ 일 것이다.

분명 턴오버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 중 한 부분이지만 그에 대한 대비책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다.

물 흐름이 좋은 곳, 새물 유입구, 물의 흐름이 좋은 본류권의 곶부리 등 저활성의 배스를 의식한 기법들이 다양하게 알려져 있다.

분명한 것은 자연환경의 영향력으로 턴오버가 발생되어 용존산소량이 줄어드는 문제를 발생시킨다고 하여도 바람이나 수생식물에 의해서 생성되는 산소 역시 물속엔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턴오버와 같은 가을철에 핑계처럼 자주 사용되는 용어는 잠시 잊고, 배스의 성격과 물속 환경에 관심을 가진다면 이번 가을 시즌 배스의 당찬 손맛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가을시즌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불황속에서 앵글러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바로 ‘ 턴오버 때문이다.’ 라는 말일 것이다.

분명 턴오버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 중 한 부분이지만 그에 대한 대비책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다.

물이 좋은 곳, 새물유입구, 물의 흐름이 좋은 본류권의 곶부리 등 저활성의 배스를 의식한 기법들이 다양하게 알려져 있다.

분명한 것은 자연환경의 영향력으로 턴오버가 발생되어 용존산소량의 문제를 만들어 준다 하여도, 바람이나 수생식물에 의해서 생성되는 산소역시 물속엔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Dissolver oxygen(디솔브드 옥시전)

턴오버와 같은 가을철 자주 사용되는 용어는 잠시 잊고, 배스의 성격과 물속 환경에 관심을 가진다면 이번 가을시즌 배스의 당찬 손맛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4. 가을철 공략 포인트
 

➡️ 기다림과 무밍,폴링과 스트롤까지 심플하게 사용가능한 것이 매력적인 아이젤 프리리그 


 

1) 곶부리 주변

가을 시즌 본류권에 위치한 곶부리는 배스들에게 정류장과도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직벽권이나 골짜기 등 평소 배스들이 생활하였던 지역에서 안정적인 바닥지형을 따라서 깊은 곳과 얕은 곳을 오르내리게 해줄 수 있는 조건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가을철 곶부리의 좌, 우측 경사면을 파인더로 관찰해 보면 많은 어군이 발견된다. 베이트 피쉬의 어군과, 좀 더 큰 물고기로 추정되는 어군이 주변에 존재하고 있다.

베이트 피쉬의 어군보다 깊은 곳에서 무리지어 있던 어군은 계속해서 경사면을 따라 오르내리는 장면이 목격된다. 

수심 7m이상의 깊은 곳에서 이러한 어군이 6m권 딥크랭크베이트를 공격하는 장면이 속출한다.

 

➡️ 아로스 강호형 디렉터의 신작 아이젤 웜으로 만난 사각배스~! 



 

2) 플랫 (Flats)

물속에는 다양한 지형이 있다.

그중에서 플랫이란 저수지, 강, 호수에서 깊이의 변화가 거의 없는 평평한 바닥이라고 한다.

평소 이러한 지형은 배스낚시인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가 아니다.

하지만 깊은 곳에서 연결되는 플랫 지형은 의외로 배스들의 생추어리(Sanctuary : 고기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 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초가을부터 지금까지 이러한 지형에선 상당수의 배스들이 낚여 올라오고 있음을 확인했다. 

평범한 바닥이지만 작은 잔돌이나 장애물이 있는 곳은 많은 마릿수의 배스들이 존재하고 있다. 수온이 안정적일 때에는 배스들이 플랫지형을 회유하지만, 수온의 변화가 있을 때에는 주변에 있는 커버지형이나 브레이크라인 등으로 모여들게 된다.

크랭크베이트, 러버지그, 웜 등으로 바닥권의 작은 장애물 지대를 천천히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하드베이트의 계절이지만 아이젤 프리리그의 영역은 커버속 침부 바텀 중층의 영역까지 소화한다.


 

3) 수중 고사목

본류권의 경사면에 위치한 수중 고사목 지대는 물의 흐름과 바람의 영향에 따라서 배스에게 산소와 먹이, 은신할 수 있는 장소의 조건을 지니고 있다.

물의 흐름이나 바람이 약해서 수면이 잔잔할 경우에는 커버 가까이 붙어있는 배스를 아키타입의 러버지그나, 웜채비로 조심스럽게 공략하는 것이 좋고, 물의 흐름이 빠르거나 바람이 강하게 불 경우에는 빠른 액션으로 고사목 지대 사이를 쉘로우 크랭크베이트나 스피너베이트로 유영 시켜준다면 배스의 강한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4) 골짜기 입구

곶부리와 비슷한 개념의 의미를 지닌 곳이다.

배스들의 이동경로에 있어 겨울에서 봄으로,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 때의 시즌에는 어김없이 배스들이 모여드는 장소가 바로 곶부리와 함께 본류권의 골짜기의 입구 주변이 된다.

다소 깊은 곳에 위치한 배스들은 곶부리와 달리 완만한 경사면을 타고 오르내리게 되는데, 곶부리 지역의 배스들이 집단적으로 먹이활동을 한다면 이러한 곳은 조심스럽게 개별적으로 행동하는 배스들이 고르게 퍼져있는 경우가 많다.

경사면을 따라서 깊은 곳까지 크랭크베이트를 투입할 때 착수 후 리트리브와 동시에 히트되는 경우가 많으며, 경사면의 바닥을 긁으며 잠수하다가 한계수심에 의해서 바닥에서 이탈되는 순간 릴링속도의 변화를 주어 천천히 감아드릴 때 따라와서 공격하는 형태의 배스들을 만날 수 있다.


 

5) 본류권 연속적인 포켓(pocket) 지대

본류권은 대부분 수심이 깊고 직벽, 곶부리, 골짜기 등이 중간 중간에 위치해 있다.

반면 크고 작은 골짜기와 같은 포켓들도 있다.

곶부리나 골짜기 입구 주변의 배스들이 무리를 지어 그 장소를 크게 이탈하지 않는 반면, 어느 정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포켓과 포켓 사이를 회유하는 배스들이 있다.

이런 곳에서는 딥크랭크베이트를 빠르고 폭 넓게 탐색하여 활동성 있는 배스들을 유인해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