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여름 자유로운 배스를 상대하자!
봄은 빠르게 지나갔다.
어느덧 배스들은 대부분 산란을 마치고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산란 후기에 접어든 필드는 배수의 영향까지 받게 된다.
이러한 영향으로 다양한 상태의 배스가 필드에 존재하고 있다.
자연환경적인 몇 가지의 이유들로 일부 배스들은 다시 산란을 준비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것을 2차 산란이라고 부른다.
초여름으로 이어지는 계절 속에서 전체적인 배스들의 산란이 끝나면 배스들은 휴식기를 거치며 체력 회복을 하고 조금씩 필드에서 자유로워진다.

►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초여름패턴이 시작되었다.
1. 배스의 시즈널 패턴(seasonal pattern)
배스에게 있어서 1년 중 가장 중대한 목표는 산란이다.
그러한 산란을 끝마친 배스는 휴식기를 거쳐 다시 체력 회복을 하며 조금씩 자유로워진다.
봄철 산란기는 산란이라는 배스들의 본능적인 목표에 의해서 그들의 행동과 생활 반경이 정해져 있었지만, 어찌 보면 배스들은 이 시기부터 겨울까지 그들만의 자유로운 생활을 만끽하게 된다.
배스들의 자유로운 행동반경에 제약을 주는 요소는 수위와 베이트 피쉬, 그리고 강력해져가는 태양빛이다.

► 초여름 대표적인 루어는 바로 섀드웜이다! 아로스의 롤린으로 배스를 만난 이경민군~!
강한 태양열을 받기 시작하는 필드의 변화는 우선 수온을 높이게 된다는 것이다.
조금씩 높아지는 수온의 영향으로 용존 산소량의 변화가 생기며, 배수기를 맞이하여 수위가 낮아진 필드는 더욱 급속도로 수온이 높아지게 된다.
이 시기의 배스들은 안정적인 수심층과 용존 산소량이 풍부한 곳을 찾아 이동을 시작하며 먹이활동을 통해 산란에 소모된 체력을 회복해 나간다.
우선적으로 배스는 필드의 다양한 장소와 수심층에 자유로이 각자의 생활을 이어나가는 시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무리를 지어 회유하는 배스와 그늘진 커버에 몸을 숨기고 자리 잡는 배스 등 산란으로부터 자유로워진 배스들은 그들을 만족시켜주는 조건 속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이어나가게 된다.
이 시기 배스들을 만나기는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다.
배스의 행동반경이 크고 자유롭기 때문에 봄철 정확한 목표를 지닌 상태의 배스들보다 그들의 상태를 추적하며 공략하기에는 너무 광범위한 요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씩 체력을 회복한 배스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과시하기도 한다.
우리는 배스가 물어주길 바라며 기다리기보다는 배스 스스로의 능력을 과시하게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 아로스 나현우 스텝의 롤린~!
2. 배스의 선택
갑작스러운 수위의 변동이나 기상의 변화 등의 이유로 산란에 실패한 배스들은 다시금 산란에 돌입하기도 한다.
같은 시기에 휴식기에 돌입하는 배스와 휴식기를 마친 후 왕성한 먹이 활동을 하는 배스가 모두 섞여있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이렇듯 복잡하지만 분명하게 분류가 되어 배스들은 초여름을 맞이하게 된다.
수온이 높아지고 수위가 불안정해지는 것을 느낀 배스들은 안정적인 수심층을 찾게 되고 또한 체력 회복을 위해 먹잇감인 베이트 피쉬를 의식하기 시작한다.
마침 이러한 시기에 맞추어 베이트 피쉬의 산란이 시작되기 때문에 배스는 다시 쉘로우로 진입할 명분을 갖게 된다.
또한 수위가 줄어가는 과정 속에 배스들은 안정적인 수심층에서 혹은 연안에서 서스펜딩 상태로 떠있는 성향이 강하며 수면 위를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 바닥권을 공략하기보다는 중.상층부와 수면을 공략할 때 효과를 보기도 한다.
이러한 상태는 장마가 시작되어 수위가 오르는 시기까지 계속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산란 후기와 배수기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배스들의 상태를 이해하고 접근한다면, 다시금 배스의 힘찬 파이팅을 만끽할 수가 있을 것이다.

► 아로스 고영민 스텝의 프로깅 한방!!!
전층을 공략할 수 있는 루어나 채비, 빠른 액션에 위력을 지닌 루어들, 그리고 탑워터 등
기다려주기보다는 배스가 스스로 찾아와서 공격하게 만들 수 있는 기법들이 아주 짜릿하게 손맛을 안겨다 줄 수 있다. 이러한 루어의 선택과 운용은 배스의 능력을 과시할 수 있게 해준다.

► 초여름 런커사냥은 멈추지 않는다
3. 체크포인트
1) 골짜기 초입의 경사면

► 아로스 나현우 스탭의 그리드 피쉬~!
골짜기 초입의 경사면은 대부분 배수의 영향에도 안정된 수심을 유지하는 깊은 곳이다.
또한 산란장을 오르내리는 배스들의 이동경로이기도 하며, 회복기에 있는 배스들이 머물러있는 곳 그리고 먹이사냥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경사면의 연안을 따라서 골짜기 안쪽 혹은 본류권으로 이동 중인 배스들이 마릿수 손맛을 안겨주는 장소가 될 수 있다.
먹이사냥을 목적으로 한 배스들은 연안 가까이의 얕은 수심 층에 벽, 혹은 장애물 옆에서 수면을 주시하고 있다. 이때 탑워터의 시즌이 시작되기도 한다.
탑워터를 공격하는 배스의 상태를 관찰해 보면 정확하게 공격하지 못하고 헛치고 돌아서는 배스를 목격할 수 있다. 조금씩 탑워터를 공격하는 배스들의 정확도가 높아질수록 여름 패턴이 가까워짐을 느끼게 된다.
2) 새물이 유입되는 골짜기

► 열혈배서 이경민군의 멋진 배스~! 초여름하면 벌레패턴!!!
새물이 유입되는 골짜기는 좋은 산란장의 구조를 지니면서 풍부한 산소와 먹이가 공급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깊은 곳으로 이동하기 편한 지형이라면 휴식을 취하는 배스들에게도 아침, 저녁으로 먹이활동을 안정적으로 보장해 주는 장소이기도 하다.
무더워진 날씨에 시원한 새물이 유입되어 수온에 영향을 주는 곳으로 날이 더워질수록 이러한 곳은 포인트로서의 위력을 발휘하게 되며 산란장의 조건을 지닌 곳이라면 2차 산란의 배스에게 아주 좋은 조건을 제공해 주는 곳이다.
3) 본류권의 돌바닥 경사면

► 아로스 까페조행기에 올라온 멋진 광주프리리그님의 디스파이더에 히트된 배스!
본류권의 위치한 돌바닥 경사면은 수위가 크게는 2m까지 줄어들었다 하여도 포인트의 환경과 수심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장소이다.
또한 대부분 단단한 바닥의 잔돌이 구성되어 있는 곳이 많기에 수위가 내려간 후 2m전후의 수심을 유지해 주는 곳이라면 배수가 진행된 후의 산란을 목표로 하는 배스들에게는 선택할 수밖에 없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배수로 인하여 도보낚시로도 공략이 가능해진 연안권의 경사면을 따라서 수심이 좀 깊은 곳은 연안 가까이 붙어있는 배스를 공략하고 1-2m 권 수심이 비교적 넓게 형성된 곳이라면 산란장을 공략하는 개념으로 루어를 운영한다면 의외로 큰 씨알의 배스를 낚을 수 있게 된다.
4) 직벽이 시작되는 곳

► 아로스 디스파이더가 위력을 나타내는 시기, 이경민군의 배스~!
직벽권에 위치한 배스들의 이동 경로는 해빙기의 성격과 같이 직벽의 연안을 따라서 얕은 곳과 깊은 곳을 이동하는 길목이 된다.
깊은 수심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배스들에게 직벽은 가장 인기 있는 장소가 되어준다.
직벽의 시작 부분은 배스들이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드나드는 길목의 역할을 해준다.
비교적 수심이 아주 깊은 직벽 구간은 수심이 7m 이상 되는 곳이 많다.
그중에서 6m 권 이하의 수심을 보여주는 직벽 구간의 바닥권을 공략하거나 직벽의 경사면을 타고 루어를 흘려 내린다면 벽면에 서스펜딩 되어있는 배스들과 바닥권의 배스들도 루어에 반응한다.
5) 직벽의 끝부분 곶부리
직벽 구간의 배스들이 원하는 수심층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서스펜딩 상태로 어느 수심층에 떠있게 되지만 곶부리 지형의 일정한 경사를 유지하며 물속 바닥권까지 이어진 지형은 깊은 곳과 얕은 곳을 오르내리는 배스들에게 의지하며 기댈 수 있는 바닥을 제공해 준다.
곶부리의 배스는 서스펜딩 상태의 배스, 바닥권의 배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직벽 구간의 서스펜딩 상태의 배스와는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음이 분명하다.
직벽 구간의 배스들이 서스펜딩 상태로 어느 수심에 머물고 있다면 그 이유는 먹이사냥을 위함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곶부리 지형의 배스가 머무는 수심층은 지금 배스들의 상태를 확인하기에 좋은 단서를 제공해 줄 수가 있다.
또한 부레를 사용하여 서스펜딩 되어있는 배스와는 달리 의지할 바닥이 있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며 먹이활동을 함께 해야 하는 배스들에게는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4. 초여름패턴(얼리썸머패턴)
배스의 산란은 돌림노래하듯 진행된다.
우리들은 이러한 사실을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하며 배스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순차적으로 진행된 산란이라는 사실이 가져다주는 다음 상황은 바로 순차적인 회복과도 연관된다.
또한 동시에 일어나는 불규칙적인 필드 환경의 변화와 2차 산란, 그리고 배스 이외에 먹잇감이 되는 다양한 개체들의 생태 역시 중요한 단서가 된다.
산란을 마치고 휴식기를 거친 배스는 2차 산란에 돌입하거나, 조금씩 무리를 이루며 베이트 피쉬를 사냥한다.
헤비커버가 발달한 필드에서는 버징과 프로그게임의 시작이 되는 시기이기도 하며, 이곳저곳 베이트 피쉬가 있는 곳에선 탑을 공략하는 배스들을 쉽게 볼 수 있는 시작점이기도 하다.
보통 배스낚시에서 말하는 초여름 패턴은 바로 베이트 피쉬를 사냥하는 배스의 유무로 판단한다. 이때 주목해야 할 점은, 순차적으로 산란과 휴식을 거친 배스의 상태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사실로 초여름 패턴의 시작점에 히트되는 배스들은 사이즈가 좋다.
먼저 산란하고, 먼저 휴식한 배스가 먼저 초여름 패턴에 돌입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탑워터 게임, 헤비커버, 중층 스위밍, 직벽 폴링 낚시가 대표적인 패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초여름 패턴은 시작되었으며, 다양한 성격의 자유로운 배스들이 필드에 자리 잡고 있는 시기의 시작점이기 때문에 어떤 포인트에서 어떤 상태의 배스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는 여러분 들의 선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