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로 향해가는 저수온기의 필드, 과연 배스들의 상태는?”
– 아로스 인스트럭터 서승찬

► 저수온기 쉘로우 갈대밭을 테스트 중인 웜으로 공략하여 튼실한 배스를 만난 필자
본격적인 가을 시즌이 시작되면서 낚시인들은 가을철 턴오버 (trunover)에 대한 의식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따뜻한 물은 위쪽에 있고, 찬물은 깊은 곳에 있는 물의 형태와 찬물과 더운물이 공존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Two-story lake), 그 경계선을 서모클라인(thermocline)이라고 한다.
가을시즌이면 매번 접하게 되는 이러한 용어들은 조황이 좋지 않을 때, 불황에 대한 원인의 누명을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가을 필드*
아직도 한낮의 기온은 뜨겁다. 하지만 수온은 조금씩 내려가고 있으며, 조금씩 안정되어가고 있다.
밤과 낮의 큰 일교차와 뜨거운 태양빛, 그리고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우리들의 필드는 이러한 복합적인 자연환경에 따라서 변화를 나타내게 된다.
우선 윗물과 아랫물,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의 경계선이 조금씩 약해지며 결국 서로 다른 성질의 두 물이 합쳐지면서 턴오버가 발생된다.

턴오버가 발생되면 용존산소량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러한 상황은 낚시인들에게 어려운 시기의 낚시라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론과는 다르게 실질적으로 필드에서 느꼈던 나의 느낌은 턴오버에 대한 영향력보다는 한랭전선이 한반도를 통과할 때 실질적으로 더 낚시가 어려워졌었다.

► 아로스 고영민스텝 DI3로 배스를 만나다
필드의 환경과 기상조건 속에는 항상 긍정과 부정이 존재한다. 필드와 기상상태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좋지 않은 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만 생각하게 되며, 또한 마치 예견했던 사실을 눈으로 확인하듯 결국 부정적인 결과물만을 만들어낸다.
반면 긍정적인 시각으로 필드를 관찰하게 된다면 필드와 기상상태가 악조건인 상황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눈을 뜨게 될 것이다.
*Cold Front (한랭전선)*
무거운 찬 공기가 가벼운 더운 공기를 밀고 그 아래를 파고들 때 생기는 경계면을 한랭전선면이라 하고, 이 면이 지표와 만나는 부분을 한랭전선이라 한다.
한랭전선은 인접한 두 기단 중 한랭기단의 찬 공기가 온난기단의 따뜻한 쪽으로 파고들 때 형성된다. 찬 공기가 더운 공기를 밀어 올리기 때문에 공기의 상승 운동이 매우 활발하다.
따라서 전선의 기울기가 크며 강한 상승운동 때문에 적운형의 구름이 발달하여 좁은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때로는 우박도 내린다.
한랭전선이 통과하고 난 지역은 찬 공기가 밀려들었기 때문에 기온이 내려간다.

► 튼실한 배스를 랜딩한 필자
가을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한낮의 기온과 수온도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비교적 어려운 가을 시즌의 낚시 환경 속에서 턴오버와 그 후에 찾아오는 한랭전선의 영향력은 많은 낚시인들의 원망의 대상이 되어왔다.
분명 어려운 시기임은 틀림없지만 배스의 생태와 습성에 대한 관심을 가진다면 기상 조건은 그냥 단순한 기상 조건일 뿐이다.
봄철 산란을 목적으로 먹이 사냥에 돌입한 배스의 성격과, 겨울을 대비한 가을배스의 먹이 사냥의 공통점은 계절의 변화를 의식한 생태에 걸맞은 배스들의 습성이며, 이러한 습성은 분명한 목적과 이유를 지니고 있다.
계절이 변한다는 것은 기온과 수온이 변한다는 의미도 될 수 있으며, 배스가 서식하고 있는 필드에서의 일어나는 민감한 변화들은 배스들의 생존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요인들이 된다. 이러한 생존 본능은 우리 인간들 역시 동일하다.
남북으로 분단된 한반도의 환경과 전쟁의 공포 속에서 불안정한 기운이 감돌게 된다면, 사람들은 식량을 비축하기 위해서 사재기를 하게 된다.
이러한 인간들의 심리적이고 본능적인 모습은 물속에 살고 있는 우리의 대상어종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다.
봄과 가을의 배스들의 본능적인 먹이활동은 그들의 습성에 해당되며, 그 외적인 요소들로 인간들이 생필품을 사재기하듯 배스들이 광적으로 먹이활동을 하는 때가 있다.
계절별로 수온과 신진대사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분명한 것은 배스들이 광적인 먹이활동을 하는 이유는 인간이 전쟁의 공포를 느끼듯 배스들은 필드에 전해지는 불안한 기운 예감하기 때문에 그것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그것이 바로 Cold Front, 한랭전선이다.
한랭전선이 지나가기 직전, 배스들은 그 기운을 느끼며 광적인 먹이활동을 하게 된다.
한랭전선이 한반도를 지나갈 무렵과 지나갈 때까지는 배스들은 이미 배불리 배를 채워 둔 상태이며, 커버 등 장애물 주변에 꼼짝하지 않고 머물러 있는 경향이 크다.
이미 배가 부른 배스들을 상대로 루어를 공격해 주기를 기대하긴 어렵다. 활성도가 낮아진 배스를 상대로 호기심을 자극하며 어필해 줄 수 있는 리액션 바이트 기법 역시 지금 순간만큼은 한계를 느끼게 된다.
한랭전선이 지나간 후 1-2일 정도 이와 같은 현상이 유지된다. 배가 고프지 않기 때문에 입을 다물고 있는 배스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시기의 낚시가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배스들의 이러한 본능적인 모습과 성격을 알고 있다면, 기상조건이 좋건 나쁘건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진다.
앞에서 언급했던 내용을 집중해서 읽어 내려왔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너무나도 쉽게 알 수가 있다.
실제로 한랭전선의 영향권에 있을 때 배스들의 은신처를 찾아서 섬세하고 느린 낚시를 구사한다면 기대 이상의 조과를 경험할 수 있게 되며, 미국의 경우 한랭전선의 이러한 요소들을 이용하여, 30여 년 전부터 ‘빅배스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전해져 오고 있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다시 필드를 관찰한다면 분명 새로운 기회가 열리게 되며, 기상조건을 이용하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배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아로스 유성 스텝의 배스~! 페이크스핀 스피너베이트의 위력
*가을배스*
밤과 낮의 큰 일교차로 인하여 기온은 크게 변화를 나타내지만, 수온은 불규칙적으로 조금씩 변화를 나타내다가 결국엔 안정적인 수온이 되면서 가을시즌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수온은 용존산소량과 함께 배스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며, 배스들은 이러한 수온의 변화를 느끼며 본능적으로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게 된다.
불안정한 수온에서의 배스들은 소극적인 움직임과 짧은 입질을 나타내지만, 안정된 수온 상태의 배스들은 다르다. 하지만 이 시기 필드에 나타나는 가을철의 특징적 요소들이 다시 한번 배스들의 앞을 가로막게 된다.
우선 가을이 시작되면 배스들은 조금씩 깊은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 이동 경로 중에서 조금씩 무리가 형성되기도 하며, 수온에 따라서 다시 얕은 곳으로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수온이 안정된 상태라면 배스들은 겨울에 대비한 이동경로를 구축하게 되며 그 경로를 따라서 오르내리며 먹이활동을 하게 된다. 겨울을 의식한 배스들의 먹이 활동은 왕성하다.
단지 베이트피쉬 무리들 역시 물속 깊은 곳으로 이동하였기 때문에 우리들 눈으로 목격하기는 힘들어진 것이다.
파인더를 이용하여 물속 배스들을 찾았을 경우 물속에서 왕성하게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배스들의 상황을 자세하게 엿볼 수 있다. 사계절 중 배스낚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박 시즌은 봄과 가을이다.
봄철은 산란을 위해서, 가을철은 겨울을 대비한 배스들의 왕성한 먹이활동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봄과 가을 두 대박 시즌이 지닌 공통점은 왕성한 먹이활동이지만, 다른 것은 봄철 배스들은 산란을 목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며 얕은 곳으로 올라오지만, 가을 배스들은 반대로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서 안정적이기를 원하며 깊은 곳으로 이동한다.
즉 배스에 대한 경험이 많은 고수들에겐 대박 시즌이 될 수 있는 계절이지만, 초심자들에게는 말뿐인 가을 대박 시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봄 시즌은 도보 낚시로 충분한 손맛을 만끽할 수 있으나, 가을시즌은 깊은 곳으로 이동하는 배스를 상대하여야 하기에 보트낚시가 아니면 큰 대박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 역시 사실이다.

► 아로스 고성진 스텝 메탈바이브로 만난 3k급 배스
가을배스의 힘찬 손맛을 보기 위해선 가을배스의 성격과 목적을 알아야 한다.
평소 자주 가는 필드에서 자신이 집중하며 캐스팅하는 포인트를 떠올려 보자. 그곳에서 배스를 잡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는 집중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배스들에게 그곳은 어떤 의미를 가진 장소였는지를 습관처럼 생각하며 낚시를 한다면 계절별, 시간대별로 머릿속에 멋진 배스를 잡기 위한 계획이 그려질 것이다.

► 아로스 이두민 스텝이 지난 겨울 쉘로우에서 스테이웜으로 잡은 덩치 큰 배스
가을 시즌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불황 속에서 낚시인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은 바로 ‘턴오버 때문이다.’라는 말일 것이다.
분명 턴오버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 중 한 부분이지만 그에 대한 대비책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다.
물이 좋은 곳, 새물 유입구, 물의 흐름이 좋은 본류권의 곶부리 등 저활성의 배스를 공략할 수 있는 기법들이 다양하게 알려져 있다.
분명한 것은 자연환경의 영향력으로 턴오버가 발생되어 용존산소량의 문제를 만들어 준다 하여도, 바람이나 수생식물에 의해서 생성되는 산소인 용존산소 즉 dissolved oxygen(디솔브드 옥시전) 역시 물속엔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턴오버와 같은 가을철 자주 사용되는 용어는 잠시 잊고, 배스의 성격과 물속 환경에 관심을 가진다면 이번 가을시즌 배스의 당찬 손맛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공략 포인트*

1. 본류권 곶부리와 지류초입
가을시즌 본류권에 위치한 곶부리는 배스들에게 정류장과도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직벽권이나 골짜기 등 평소 배스들이 생활하였던 지역에서 안정적인 바닥 지형을 따라서 깊은 곳과 얕은 곳을 오르내리게 해줄 수 있는 조건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가을철 곶부리의 좌, 우측 경사면을 파인더로 관찰해보면 많은 어군이 발견된다. 베이트피쉬의 어군과, 좀 더 큰 물고기로 추정되는 배스의 어군이 주변에 존재하고 있다.
베이트피쉬의 어군보다 깊은 곳에서 무리 지어 있던 어군은 계속해서 경사면을 따라 오르내리는 장면이 목격된다.
수심 7m 이상의 깊은 곳에서 이러한 어군이 6m 권 딥크랭크베이트를 공격하는 장면이 속출한다.
지류 초입은 곶부리와 비슷한 개념의 의미를 지닌 곳이다. 배스들의 이동경로에 있어서 겨울에서 봄으로,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 때 어김없이 배스들이 모여드는 장소가 있다면 곶부리와 함께 본류권의 지류 초입 주변이 된다.
다소 깊은 곳에 위치한 배스들은 곶부리와 달리 완만한 경사면을 타고 오르내리게 되는데, 곶부리 지역의 배스들이 집단적으로 먹이활동을 한다면 이러한 곳은 조심스럽게 개별적으로 행동하는 배스들이 고르게 퍼져있는 경우가 많다.
경사면을 따라서 깊은 곳까지 크랭크베이트를 투입할 때 착수와 동시에 히트 되는 경우가 많으며, 경사면의 바닥을 긁으며 잠수하다가 한계수심에 의해서 바닥에서 이탈되는 순간 릴링 속도의 변화를 주어 천천히 감아들일 때 따라와서 공격하는 형태의 배스들을 만날 수 있다.
2. 플랫 (Flats)

물속에는 다양한 지형이 있다. 그 중에서 플랫이란 저수지, 강, 호수에서 깊이의 변화가 거의 없는 평평한 바닥이라고 한다.
평소 이러한 지형은 배스낚시인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가 아니다.
하지만 깊은 곳에서 연결되는 플랫 지형은 의외로 배스들의 생츄어리(sanctuary : 고기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초가을부터 늦가을까지 이러한 지형에선 상당수의 배스들이 낚여 올라오고 있음을 확인했다.
평범한 바닥이지만 작은 잔돌이나 장애물이 있는 곳은 많은 마릿수의 배스들이 존재하고 있다.
수온이 안정적일 때 배스들은 플랫 지형을 회유하며, 수온의 변화가 있을 때에는 주변에 있는 커버, 브레이크 등으로 모여들게 된다.
크랭크베이트, 러버지그, 웜 등으로 바닥권의 작은 장애물 지대를 천천히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잔돌이 있는 지형은 러버지그, 수심의 변화가 있는 지형은 크랭크베이트가 효과적이었다.)
3. 본류 포켓(pocket) 그리고 수중 고사목

► 아로스 박상기스텝은 페이크스핀으로 배스를 만났다
본류권은 대부분 수심이 깊고 직벽, 곶부리, 골짜기 등이 중간중간에 위치해 있다. 반면 크고 작은 골짜기와 같은 포켓들이 있다.
곶부리나 골짜기 입구 주변의 배스들이 무리를 지어 그 장소를 크게 이탈하지 않는 반면, 어느 정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포켓과 포켓 사이를 회유하는 배스들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딥다이빙크랭크베이트를 빠르고 폭넓게 탐색하여 활동성 있는 배스들을 유인해 낼 수 있다.
본류권의 경사면에 위치한 수중 고사목지대는 물의 흐름과 바람의 영향에 따라서 배스에게 산소와 먹이, 은신할 수 있는 장소의 조건을 지니고 있다.
물의 흐름이나 바람이 약해서 잔잔할 경우는 커버 가까이 붙어있는 배스를 아키타입의 헤드를 가진 러버지그나, 웜채비로 조심스럽게 공략하는 것이 좋고, 물의 흐름이 빠르거나 바람이 강하게 불 경우에는 빠른 액션으로 고사목 지대 사이를 공략할 수 있는 쉘로우크랭크베이트, 스피너베이트로 운용한다면 배스의 강한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 저수온기 위력을 나타내는 메탈바이브 블레이즈에 히트된 배스
기상 상태의 악화나 한랭전선의 영향력으로 조과가 좋지 못한 날이 있다. 배를 채운 배스들의 움직임은 소극적이다.
배가 부른 배스들은 커버 속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않으며, 상당히 까다롭다. 하지만 끈질기고 섬세하게 계속해서 공략한다면 배부른 배스 역시 입을 열게 된다.
입을 다문 배스들은 수중 고사목과 같은 커버 지형에 의지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러한 지형들을 오가며 섬세하고 느리며 자연스러운 액션을 구사한다면 빅배스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한랭전선의 영향력과 필드에서 확인한 모든 배스들의 위장 속엔 여지없이 베이트피쉬가 가득했다.
배부른 배스의 입속에 루어를 넣어야 하는 것이 과제이다.
4. 쉘로우 커버 갈대밭

► 가을은 역시 하드베이트~! 아로스 유환일 스텝은 빅베이트로 가을을 만끽한다
저수온기를 떠나서 연안 얕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배스의 성향을 알면 이 말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아질 것이다. 배스들은 성장하면서 크게 두 종류로 성격이 분류된다.
무리를 이루는 집단과 단독적으로 자기 영역을 확보하며 살아가는 배스가 있다.
자기 영역을 구축하는 배스들은 분명 수온, 산소, 먹이, 커버라는 생존 조건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곳에 영역을 구축하기 때문에 이러한 붙박이의 성격을 지닌 배스들의 특징은 체력적으로 우수하며 체색이 짙고 게으르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곳은 오전보다는 수온이 조금 상승한 오후에 공략하는 것이 좋으며 베이트피쉬의 모습을 연출해 줄 수 있는 미노우나, 영역을 침범시켜줄 수 있는 스피너베이트와 같은 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5. 수심 4-6M권
배스가 머무는 수심층은 필드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필드의 환경에 따라서 조금씩은 다르게 나타나지만 저수지권에서 무리를 짓는 성격을 지닌 배스들은 보통 5-6m 권에 머물러있는 경향을 나타내고, 4m 권까지 오르내리며 먹이활동을 한다.
물론 쉘로우 지역까지 올라오는 배스도 많지만, 필드 내의 배스들의 상태를 짐작할 수 있는 단서를 얻을 수 있는 장소는 4-6m 권 배스들의 상태일 것이다.
가을배스인지, 겨울을 준비하는 배스인지 배스들의 상태를 관찰하여 필드가 맞이하는 계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딥크랭크베이트 및 러버지그, 웜 종류 등으로 바닥권의 상황과 중층에 떠있는 배스들의 상황을 알아볼 수 있다.
6. 드롭오프

► 스위치온 7.8인치로 배스를 낚은 아로스 김선태스텝
물속에 위치한 수심이 급격하게 변하는 지점의 경사면은 배스들이 깊은 곳과 얕은 곳을 왕래하는 길목 역할을 한다.
이러한 지역을 탐색하며,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수온과 시간대이다. 배스의 입질을 받게 되면 연속적으로 마릿수의 배스를 만날 수 있게 된다. 배스의 무리가 이 길목을 지나는 시점에 루어가 투입되어 있다면 쉽게 배스를 낚을 수 있게 된다.
가을이 끝나갈수록 이러한 지역에 머물던 배스들은 깊은 곳으로 이동하게 되며, 그때부터 본격적인 초겨울 패턴을 준비해야 한다.
모든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이미 정해져 있는 배스의 본능에 의한 움직임과 차가워지는 수온, 베이트피쉬의 이동과 그를 따라다니는 배스의 성향, 겨울을 대비해서 먹어야 하는 상황과 배를 가득 채우지 않은 배스는 비교적 큰 루어를 사용하고 수온이 떨어지며 배가 가득한 배스들은 작은 볼륨의 루어가 효과적이다. 메탈 바이브가 대표적인 루어이기도 하다.
끝으로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턴오버나 한랭전선 같은 악영향을 부정의 요소로 받아들인다면 낚시는 더욱 어려워지지만 긍정의 요소로 받아들인다면 물속 배스의 상태와 공략 지점이 그려질 것이다. 이때 더 큰 대박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