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끼 에어크로우 발매 15년 그리고 미국 MLF 위닝 루어
낚시 업계에는 매년 수많은 신제품이 출시됩니다.
새로운 소재와 디자인, 화려한 액션을 앞세운 제품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대부분의 루어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잊히곤 합니다.
하지만 어떤 루어는 시간이 흘러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클래식으로 인정받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이를 증명한 것이 바로 에어크로우(Air Craw)입니다.
2011년 ICAST에서 첫선을 보인 지 15년이 지난 지금, 에어크로우는 다시 한번 미국 최고 수준의 토너먼트에서 자신의 독창적인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2011년 라스베가스 아이캐스트 팀 다미끼 사진

2011년 아이캐스트에서 신제품을 소개중인 브라이언 쓰리프트
2011 다미끼 미국 카탈로그에 실린 '에어크로우'
지난주 열린 MLF Tackle Warehouse Pro Circuit Lake Champlain에서 Cal Lane은 총 65lb 7oz를 기록하며 생애 첫 Pro Circuit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동시에 Lake Champlain 대회 역사상 가장 높은 우승 weight 기록을 세웠습니다.

트로피를 들어올린 칼레인 선수
그의 우승 패턴은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매일 아침 약 3시간 동안은 6인치 뎁스(Deps) Sakamata Shad와 3/8 oz 지그헤드 조합으로 스몰마우스를 빠르게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완전히 다른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수심 약 10피트의 빽빽한 엘로디아(Elodea) 수초 매트를 2 oz 펀칭 리그로 공략했고, 그 핵심 웜으로 사용한 것이 바로 4인치 에어크로우였습니다. 그는 이 패턴으로 대형 라지마우스를 추가하며 무게를 계속 끌어올렸고, 결국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에어크로우 플리핑에 나온 배스를 랜딩 중인 칼 레인
최신 루어와 15년 된 웜의 공존
이번 우승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최신 토너먼트 트렌드와 오래된 루어가 한 패턴 안에서 공존했다는 점입니다. 다미끼 아머쉐드를 이용한 다미끼 리그 비디오게임 피싱이 최신 Sonar 기술과 만나 탄생한 Forward Facing Sonar(FFS)의 등장 이후, 미국 토너먼트에서는 미노우 계열 소프트베이트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Cal Lane 역시 최신 트렌드에 맞춰 뎁스 사의 Sakamata Shad로 스몰마우스를 공략했습니다. 하지만 우승을 결정지은 마지막 퍼즐은 전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빽빽한 수초 속에서 대형 라지마우스를 끌어내기 위한 펀칭 리그. 그리고 그 리그의 중심에는 출시된 지 15년이 넘은 에어크로우가 있었습니다.

칼 레인의 커버 공략방법, 다미끼 에어크로우 펀칭 리그 플리핑

칼레인 선수가 위닝 테클을 소개하고 있다
새로운 루어가 기존 루어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역할을 수행할 때 오래된 루어 역시 여전히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대회가 보여준 것입니다.
왜 지금도 에어크로우인가?
최근 크로우 타입 웜들은 더 큰 집게, 더 많은 다리, 더 강한 플래핑 액션을 앞세운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펀칭에서는 조금 다른 기준이 필요합니다. 빽빽한 수초를 뚫고 목표 지점까지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도달하는지, 그리고 바닥에 안착한 뒤 얼마나 자연스럽게 먹잇감의 모습을 연출하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에어크로우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설계되었습니다. 유선형에 가까운 슬림한 바디는 플리핑 웨이트(싱커)와 자연스럽게 일체감을 이루며, 빽빽한 수초 사이를 걸림 없이 관통해 목표 지점까지 빠르게 도달합니다. 그리고 착수 후에는 다미끼가 최초로 개발한 에어 포켓(Air Pocket) 구조가 적용된 집게가 수중에서 부력을 만들어 몸체를 자연스럽게 세워 줍니다. 이는 실제 가재가 위협을 감지했을 때 집게를 치켜들고 방어 자세를 취하는 모습과 유사한 실루엣을 연출해, 배스에게 더욱 자연스러운 갑각류의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긴 시간 동안 수많은 미국 토너먼트에서 에어크로우가 꾸준히 선택받아 온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화려한 액션보다 필요한 순간에 정확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 최신 토너먼트에서 다시 한번 에어크로우가 증명한 가치는 바로 그 본질에 있습니다.

2011년 10월 배스앵글러매거진 광고 이미지
시간이 성능을 증명한다.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많은 신제품이 등장하고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다미끼 에어크로우, 볼트, 아머쉐드는 지금도 미국 최고 수준의 프로 토너먼트에서 우승과 상금을 쥐여주는 루어로 선택되고 있습니다. 이번 Cal Lane의 우승은 단순히 오래된 웜이 다시 사용되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최신 전자장비와 최신 패턴이 중심이 된 시대에도, 정말 중요한 순간에는 검증된 루어가 여전히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유행은 변합니다. 하지만 검증된 성능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15년이 지난 지금도 에어크로우는 그 사실을 미국 최고의 무대에서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Image Source : DAMIK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