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어신'은 핵심 기술인 AI 피싱 내비게이터(지역별 어종 변화, 이동 경로, 시기별 활성도를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와 자체 기상 시스템을 바탕으로 누구에게나 성공적인 낚시 경험을 제공합니다.

‘어신’은 차별화된 낚시 정보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진성 낚시 인구의 모객 극대화를 바탕으로 상생 가능한 낚시 산업 종사자, 파트너 기업의 자연스러운 유입을 이루어 내어 광고, 콘텐츠, 커뮤니티 커머스, 파트너 스 솔루션 등 수익모델의 지속적인 창출을 이루어 낼 수 있는 능동적인 혁신 플랫폼입니다.

‘어신’은 3세대 피싱 플랫폼의 완성과 더불어 약 10조원에 이르는 국내 낚시 시장의 선점과 나아가 글로벌 피싱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어신의 앱 매거진인 ‘피싱매거진’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낚시인들의 인터뷰를 다루는 “피싱피플” 이라는 컨텐츠를 기획했습니다.

낚시를 하지만 낚시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고, 피싱기어를 쓰긴 하지만 제품과 기획의도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앵글러들을 위해 낚시를 더 잘하려면 낚시를 더 알아야 한다는 기획의도로 실제 낚시씬에 깊게 몸담고 있는 분들의 인터뷰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피싱피플 이번 이슈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피싱 브랜드 중 하나인 엔에스의 김정구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Q   안녕하세요. 김정구 대표님 어신 구독자분들께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엔에스 대표 김정구입니다. 저희 엔에스는 배스 로드로 시작해 지금은 창립 35주년을 맞이한 토털 낚시 브랜드입니다. 
 

 

 

 Q   엔에스는 언제 어떻게 시작된 브랜드인가요?

 A   젊었을 적 저는 일본의 조구 업체 한국지사에서 개발자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배운 것을 바탕 삼아 뭔가라도 해보고 싶은 마음에 ‘신뢰’ 하나만을 믿고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당시에 13평 남짓한 집을 월세로 돌리고 나서도 나머지 창업 자금을 얻을 길이 없었지만 낚시업계에서 쌓은 신용을 바탕으로 기계설비와 낚시대 원단을 외상으로 구입했지요. 

제 입으로 말씀드리긴 부끄럽지만 당시 일본 바이어들은 ‘제가 만든 제품이라면 믿고 사겠다’ 해 줘서 거래처를 확보했습니다. 

그렇게 일본 회사와 기술제휴도 맺고 생산 전량을 수출하면서 잘 쌓아온 브랜드의 힘을 느끼게 되었고 ‘나도 우리만의 브랜드를 갖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엔에스 블랙홀’ 이라는 브랜드가 탄생하게 되었고 현재는 국내는 물론 해외 30여 개 나라에 저희 엔에스 블랙홀 브랜드를 달고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Q   아마 회장님께서도 들어보셨지만 NS의 브랜드 네임이 알파벳 두 글자로만 되어있기 때문에 그 뜻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혹자는 낚시의 약자다, 농심의 약자다 등등 추측하며 심지어 그렇게 부르기도 하는데요. NS를 브랜드 네이밍으로 선택하신 이유와 배경 그리고 진짜 뜻이 궁금합니다.

 A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나름 별명까지 붙여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다른 조구 업체들은 대표의 이름이나 낚시와 관련된 사명을 쓰고 있지요. 

엔에스의 뜻은 뉴스타 (NEW STAR) 입니다. 신성같이 태어나 오래도록 빛을 내며 꾸준하게 이어나가고 싶은 생각에서 지은 사명입니다.
 

 

 Q   예전에는 NS에서 로드만 만들었었는데 요새는 로드 뿐만 아니라 릴, 루어 그리고 다양한 소품들까지도 만들더라구요. 엔에스가 피싱 토털 브랜드로 가는 건가요?

 A   네 그렇습니다. 엔에스 라고 하면 낚시대만 생산하는 곳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아직 많습니다. 

해외의 대형 조구 업체들을 보면 한 브랜드에서 낚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출 수 있습니다. 거래처 입장에서도 필요한 품목에 따라 공급처를 계속해서 늘려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소비자분들, 거래처분들에게 낚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 드린다면 경쟁력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4년 전 릴을 출시했을 때만 해도 주변에서 많은 만류가 있었습니다. 일본 브랜드를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말이지요. 

하지만 지금은 저희 주요품목 중 하나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시간은 걸렸습니다 하지만 그때 도전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성과도 없었을 것입니다. 
 

 

 

 Q   그래도 엔에스의 간판 상품은 역시 로드일텐데요. 엔에스는 바다루어, 민물루어, 바다찌낚시, 민물찌낚시 등 정말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각 장르마다의 특성을 살린 로드를 만들려면 가공능력 뿐만 아니라 소재에 대한 부분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엔에스가 갖고 있는 강점들은 무엇일까요?

 A   저희의 특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첨단 소재를 발빠르게 수급하고 실 제품에 적용시키는 능력입니다. 특히 티타늄 톱으로 제작된 퓨리어스RS 에디션 커틀피쉬는 굉장한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기존 일본 회사에 티타늄 톱으로 된 낚시대가 있었지만 가이드와 티타늄 간의 결착력 때문에 티타늄에 사권을 하고 그 위에 가이드를 접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저희는 티타늄 본연의 감도와 휨새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특수도료를 이용해 결착력은 유지하면서 티타늄에 바로 가이드를 접착하였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어서 지금도 다양한 엔에스의 티타늄 톱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보론과 그래핀이 적용된 제품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미국에서 수입하여 제작하고 있습니다. 보론, 그래핀 모두 방산소재인 만큼 수급이 어려웠지만 오래전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한 업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Q   역시 한발 앞선 소싱이 좋은 제품으로 연결이 되는군요. 혹시 지금 수급 진행 중인 특수 소재나 개발중인 특수 가공능력이 있으시면 어신 구독자님들에게만 먼저 살짝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A   지금도 여러 가지 시험 중인 소재와 제품들이 있지만 조만간 토레이사의 최신 원단을 적용한 제품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Q   토레이 최신 카본 원단의 로드 또한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소재나 가공능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좋은 낚시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프로듀싱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엔에스는 어떠한 프로세스를 거쳐서 제품을 생산하시나요?

 A   먼저 시장조사와 해외 소식을 통해 기획을 합니다. 어떤 장르나 장비, 채비가 유행할지, 어떤 것으로 대체될지 말이지요. 이 과정에서 현지 스탭들의 조언과 자문을 구합니다. 

아무래도 가장 트렌드에 민감하고 최신 장비와 장르를 먼저 시도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샘플을 제작해 최소 1년 길게는 4년 넘게 스탭들의 테스트가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개발자와의 교류를 통해 2차, 3차, 4차 샘플 수정이 계속 이루어집니다. 

저도 개발자 출신이기 때문에 이 과정이 서로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직접 본사로 낚시대를 들고 찾아오고 미팅을 하는 스탭들을 보면 정말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 

이렇게 테스트를 거쳐 양산품과 같은 최종 샘플을 제작하고 마지막 테스트를 끝냅니다.

 

 

 

 Q   역시 굉장히 체계있는 프로세스로 진행되고 있군요. 안그래도 스탭 운영에 대해서도 여쭤볼려고 했었는데 먼저 말씀을 해주셨네요. 제가 알기로는 엔에스가 예전부터 필드스탭 운영을 굉장히 잘 하는 브랜드로 알고 있었습니다. 스탭의 단계별 구분과 처우 등에 대해서 궁금한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저희는 스탭을 필드스탭, 미디어스탭, 명예스탭, 프로모터 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스탭별로 등급이 있는 것은 아니나 프로모터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홍보하는 차원을 떠나 처음부터 제품을 기획하고 테스트하며 홍보까지 도맡아 하는 엔에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가집니다. 

일례로 바다루어 팀장이면서 프로모터인 백민수 스탭의 경우 갈치지깅이 보편화되기 이전부터 갈치지깅 로드를 기획하고 수없이 테스트하면서 제품을 만들어냈고 그 결과 시장을 먼저 선점해 국산 갈치지깅로드의 표준이 된 ‘시미터’를 성공시켰습니다. 

그 후 ‘시미터지그’ 도 직접 기획하고 성공시켰지요. 이렇게 저희 엔에스의 프로모터는 원하고 상상하던 제품을 실체화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고 저희는 그것을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프로모터만 제품을 기획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는 항상 스탭들의 조언을 듣고 구하고 있으며 누구나 프로모터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Q   역시 엔에스 스탭들이 정말 낚시와 개발에 모두 진심인 이유가 있었군요 ^^ 주변에도 엔에스 스탭이 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던데 엔에스 스탭은 추가로 더 모집하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A   현재 저희 스탭이 50명이 조금 넘습니다. 꽤 많은 숫자지요. 하지만 문이 닫힌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올해에는 스탭 충원계획이 없었지만 정말 열정 있고 너무나 엔에스와 낚시에 진심인 한 분이 스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Q   8월이면 갈치 금어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갈치 낚시 시즌이 시작될텐데요. 갈치는 선상, 도보 그리고 생미끼, 루어 등 대상어는 같지만 낚시 장르는 다양한데, 이 모든 장르의 로드들이 엔에스에서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올 갈치 낚시 시즌 대비 엔에스가 자랑할만한 제품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A   네 갈치만큼 다양한 낚시 방법으로 잡는 어종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곧 8월 갈치 금어기가 끝나는 시기가 오지요. 모든 갈치낚시 장르 제품이 나오는 저희 엔에스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 먼바다 선상 갈치 낚시대로 유명하게 자리 잡은 킹덤갈치 시리즈와 갈치-Z 에디션이 있습니다. 킹덤갈치 프리미엄은 이름만큼 고가의 제품이지만 그만큼 또 사랑받고 인정받은 제품이며 가장 최고등급 킹덤갈치 프리미엄 티탄은 티타늄 톱을 적용해 낚시대 파손을 최소화하고 눈으로 입질을 캐치하기 좋게 설계하여 만든 제품입니다. 

갈치-Z 에디션은 가격대로 보면 입문자용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저희 갈치낚시 스탭 이재복 프로모터가 가장 좋아하는 낚시대이기도 합니다. 

먼바다 갈치낚시 말고도 도보, 내만권 낚시인들을 위한 다크호스2 헤어테일 쇼어, 다크호스2 하이브리드 도 있습니다. 

이렇게 엔에스에는 갈치낚시 전 장르에 대응하는 제품들이 있으니 올해는 저희 제품들로 입맛, 손맛 좋은 갈치 많이 낚으셨으면 좋겠네요.
 

 

 

 Q   올해 불경기와 물가상승으로 인해 낚시 시장이 많이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게다가 곧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까지 진행될 수 있다고 하니 낚시인들과 조구사들도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A   네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금리와 물가가 오르면서 가장 먼저 줄이는 지출이 취미입니다. 

코로나 때는 국가지원금도 나오고 야외활동도 늘면서 정말 호황이었습니다만 작년 여름부터 상황이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역대 최악이라는 상황 속에서 저희 영업부와 홍보부 모두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려웠던 적이 처음은 아닙니다. 겪어봤던 일이고 잘 이겨 내왔기에 지금의 엔에스가 있습니다. 

지금은 거기에 오염수 방류라는 또 하나의 걱정거리가 있기에 저희도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놓치거나 소외되던 장르가 다시 인기를 얻을지. 

장르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지 주시하면서 대처해 나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수렵 본능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낚시는 가장 원초적인 즐거움을 줍니다. 낚시인들의 열정이 이것을 대변하지요. 잠시 힘든 시기를 보내더라도 사장되거나 묻힐 염려는 없습니다.  
 

 

 Q   긴 인터뷰 응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보시는 독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네 저 또한 개발자 출신으로서 또 낚시인의 한명으로서 독자분들에게 만족할 만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끊임없이 개발하고 고민하면서 나온 제품이 국내와 해외에서 인정받을 때면 정말 뿌듯합니다. 저희는 낚시인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낚시인은 저희에게 신뢰를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입니다.


긴 인터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